한-사우디 건설-석유 분야 협력 ‘청신호’ 2012-03-23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세계 최대 산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와 세계 2위 종합화학회사인 다우케미컬의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사우디 건설발주량 720억 달러 가운데 23%(166억 달러)를 한국 기업이 수주했다"며 "건설과 석유화학 분야의 협력을 통해 양국이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칼리드 알 팔리 아람코 총재는 "한국 정부가 사우디 국책사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 장관은 아람코와 S-OIL의 20년 장기원유공급계약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국제유가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안정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두 회사가 합작 추진하는 사우디 동부 주바일 산업단지에 연간 330만 톤의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183억 달러 규모의 '사다라 프로젝트' 또한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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