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중동 ‘과자 한류’ 2017-03-16

ㆍ싱가포르·사우디 인기 급증수입은 이탈리아 제품 약진

 

한류의 영향으로 동남아와 중동지역으로 한국 과자 수출이 급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13일 발간한 과자류 시장에 대한 시장 현황 보고서를 보면 2015년 기준 과자류 수출액은 25163만달러로 2011(14093만달러)보다 78.5% 증가했다.

 

싱가포르(316.7%), 말레이시아(297.7%), 필리핀(194.8%) 등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사우디아라비아(141.8%), 아랍에미리트연합(60.7%) 등 중동 국가로의 수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농식품부는 최근 5년 사이 한류가 동남아와 중동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동남아,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과자류 수출이 빠르게 늘어 수출 유망품목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 과자의 수출 비중은 중국이 40.4%로 가장 컸고 미국(14.0%), 홍콩(6.7%) 등의 순이었다.

 

국내로의 과자 수입은 미국(20.2%), 말레이시아(17.3%), 중국(13.8%) 순이었다. 2011년 이후 수입증가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264.7%)로 웨하스 등 와플·웨이퍼 품목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국내 과자 수출은 2014년까지 수입액보다 적었으나 2015년부터 수출액이 수입액을 초과했다. 2015년 기준 국내 과자 시장 규모는 33462억원으로 4년 만에 30.4% 증가했다. 스낵과자류(42.2%) 비중이 가장 컸다.

 

 

출처: 경향비즈(2017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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