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e SOS(260) 사우디아라비아 식품 수출의 절차와 라벨링 2017-03-07

사우디표준청(SASO) 규정 따라야 한다

 

*인증


식품 수출업체인 T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을 시작했다. T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음양곽 음료수를 수출하면서 수출에 필요한 절차와 식품 라벨링을 문의하기 위해 Trade SOS를 찾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국가들의 식품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구 증가와 소득 증가, 그리고 생활방식의 서구화 경향과 소비수준의 고급화가 원인이다. 중동국가의 식품 소비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며 사우디는 GCC 국가 중 가장 많은 인구와 국토면적 등으로 GCC 식품 수요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2015년 말을 기준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식품 수요는 660억 달러, 식품의 소비증가율이 55.3%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기록 중인 시장이다.


아래는 사우디아라비아 수입 통관시 필요한 서류다.


① 원산지증명서 3부(상공회의소 인증 필요)

② Invoice(상공회의소 인증 필요) 및 Invoice에 대한 정확한 아랍어 번역본

③ 세관 통관 License 사본

④ 화물적하목록(Packing List)

⑤ 선하증권(B/L)또는 항공운송장(AWB)

⑥ 위생검사서(SFDA 인증서)

⑦ 보험증명서(CIF의 경우)

⑧ 수입검사 인증서(SASO 적합 인증서)


- 유전자 변형 식품 시 GE마크 필히 부착

- 수입신고서에는 상품 수량, 종류, 상품명세, 가격, 중량 등 상세하게 기록하여 세관 Documentation Department에 제출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출되는 식품에는 아랍어 라벨링이 필요하며 기본적으로 라벨에는 제품 이름, 포장자 이름, 원산지, 제조 국가, 원료 목록, 소비자준수사항, 생산일, 유통 기한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동물성 기름, 육류나 육류 부산물, 젤라틴이나 레닛과 같은 분비물을 포함하는 식품인 경우, 어떤 동물에서 나온 것인지 라벨에 분명하게 표기되어야하며 법적으로 금지된 돼지고기 및 유지 성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지역의 소비자가 식품을 고를 때 가장 눈여겨보는 것이 자연산 여부와 무첨가물 표시다. 따라서 가공식품 업체들은 식품가공 과정에 불가피하게 첨가물이 포함돼 있다 해도 인공적인 물질이 첨가돼 있다는 인상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하며, 소비자가 가급적 천연식품에 가까운 제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라벨링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식품에 대해서는 SSA 1/1984에 의해 의무적으로 사우디표준청(SASO)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수출업체들은 SASO 규정에 따라 라벨링을 해야 하는데 SASO 인증에서 식품에 대해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은 식품에 함유된 모든 원료의 리스트와 함유량(%), 화학물질 데이터, 미생물 기준, 유통기한(제조일자 및 유통기한)에 대한 것이다.


식품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식품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수출국 정부의 해당 부서 위생안전 증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격 리스트는 수출 시 중요하게 다뤄지는 부분이며 현지 판매 시 가격의 기준이 되지만 현지 유통 사정을 잘 모르는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수입업자와 협의해 작성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또 SASO 인증과 관련해 식품 함유 성분 리스트 작성시 음양곽 성분이 사우디아라비아가 허용하는 식품원료 또는 성분인지 파악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에 검사 신청은 에이전트가 하게 되며 비용은 바이어와 협약에 따라 바이어가 할 수도 있고 한국기업이 할 수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국회사가 수입업체, 유통업체, 공급업체로 제품을 직접 공급하지 못 하도록 규제하고 있어 대부분의 외국 회사는 등록에 앞서 현지 에이전트를 지정해 정부 기관에 등록 신청하고 있다.


중동 지역은 종교적인 이유로 식품수입통관기준에 ‘할랄’이라는 인증 제도를 운용하는 국가도 있다. 이들은 특정 원료 및 함유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으므로 식품 수출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필요한 인증은 수출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미리 준비해 놓을 필요가 있으며 현지인의 기호와 입맛에 맞는 식품 개발이 요구된다.


출처: 주간무역(2017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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