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는 최대 60척 정도의 LNG운반선 발주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LNG 추가 수출에 필요한 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올해 초에는 카타르가 한국과 중국, 일본 조선사들을 상대로 생산능력을 조사하기도 했다.
LNG운반선 분야는 한국이 독점하고 있는 만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가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알 카다비 장관은 1월28일 열린 한국-카타르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LNG운반선 수주경험이 많고 기술력에도 정평이 나있는 만큼 앞으로도 카타르의 LNG운반선 도입에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역시 회담 뒤 양국 정상의 점심식사 자리에 참석해 “카타르가 보유한 LNG운반선 50척은 대부분이 우리나라 3대 조선소가 건조해 인도한 것”이라며 “새로 도입하는 60척도 한국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출처 : 비즈니스포스트 (2019년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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