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축구 전설도 놀란 카타르 월드컵 개최 준비 “판타스틱” 2019-04-23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조지 허스트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카타르 월드컵 관련 시설을 둘러본 허스트와 인터뷰를 23일(현지시간) 전했다. 

허스트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서독과 결승전에서 3골을 넣으며 잉글랜드의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이끌었다. 월드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는 허스트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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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 준비로 분주하다.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 = News1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찾은 허스트는 카타르 월드컵의 준비 상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허스트는 “카타르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인상이 놀라웠다. 환상적이었다. 카타르 월드컵 준비를 지켜봤는데 내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라고 감탄했다. 

허스트는 최신식 시설을 갖춘 구장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는 “냉각 기술은 정말 믿기지 않았다.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내 온도를 섭씨 19도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카타르 월드컵의 부정적인 견해 중 하나인 더위에 대해서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타르 월드컵이 너무 부정적인 시선으로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허스트는 “몇몇 주요 국제대회는 부정적인 면이 이슈가 된다. 2018 러시아 월드컵도 개막 전까지 그랬다. 하지만 대회 종료 후 내가 만난 사람들은 ‘놀라운 대회’였다고 호평했다. 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는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2022년 11월 21일 개막한다. 보통 월드컵은 6,7월에 치러졌다. 정통성이 깨진 데다 유럽 프로축구 시즌 일정과 겹치면서 반발이 컸다. 

그러나 허스트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했다. 그는 “보통 11월이 시즌의 절정이 된다. 8월 시즌 개막으로 카타르 월드컵이 열릴 시기가 되면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게 이득이다. 난 잉글랜드 대표팀이 늘 잘할 것이라고 믿는데 이번 대회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에)매우 적절한 시기에 치러진다”라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 허스트는 더 많은 나라에서 월드컵이 열려야 한다면서 카타르 개최를 환영했다. 

허스트는 “난 월드컵 복음을 전 세계에 전달하는 사람이다. 월드컵은 세계 어디에서 펼쳐져야 한다. 축구는 글로벌 스포츠이자 글로벌 비즈니스다. 월드컵을 유치하지 않은 나라에서 더 많이 개최돼야 한다고 난 늘 생각했다. 그것이 월드컵이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는 최고의 사례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출처 : MK스포츠 (2019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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