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청과물 시장에는 어떤 기회가? (1) 2020-11-11

- 지리  기후적 요인으로 농업기반 취약, 수입 의존도 높은  -
- 
식량안보전략 추진으로 농산물 자급률 확대 추진 -




카타르 농업 시장 개요
 

카타르는 사막 국가로 척박한 토지  기후적 요인으로 인해 농업 기반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편이다. 농지 면적은  국토의 5% 수준인 65000헥타르에 불과하며, 여름 최고 기온은 50도에 육박한다. 강수량은 평균 70mm 이하 수준으로 매우 적은 편으로, 부족한 지하수 자원으로 인해 대부분의 수자원은 해수담수화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농수산업 분야의 GDP는 2019년 기준 3억3000만 달러로 카타르 전체 GDP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정부 주도의 산업 육성 정책과 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2014년 이후 연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카타르의 인구는 2020년 9월 기준 272만 명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5% 성장하고 있다. 인구의 88%는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국민은 33만 명에 불과하다. 
   주*: 인도 65만 명(24%), 방글라데시 40만 명(15%), 네팔 35만 명(13%), 카타르 33만 명(12%), 필리핀 26만 명(10%), 이집트 20만 명(7%) 등

2017 6 5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인근 국가들은 카타르가 이란  무슬림 형제단을 옹호하고 테러 단체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카타르와 국교 단절을 선언한  있다. 국교 단절 선언으로 국경  이동과 교역이 차단되는  강도 높은 조치가 취해졌으며, 단교 주도국이 제시한 국교 복원을 위한 선결 조건들을 카타르가 거부하면서 단교 사태는 3 넘게 장기화되고 있다.

카타르의 단교주도국(UAE, 사우디, 이집트) 대한 식량 수입 의존도는 2016 기준  30%, 단교 발생에 따라 30% 해당하는 물량 공급이 갑작스럽게 중단되면서 유제품  신선 식품류(야채, 육류 ) 수입에 일시적인 애로를 경험한  있다. 카타르는 즉각적인 수입 대체선 구축과 동시에 낙농  유제품 분야를 시작으로 자국  생산을 시작했으며, 각종 식품 분야 제조  가공시설 설립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 농산물 관련 주요 정책

정부는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망 확보를 위해 농업 분야 정책을 관할하는 자치환경부(MME) 통해 국가식량안보전략(National Food Security Strategy 2018-2023) 수립하고 야채류 위주의 농산물 자급률을 2023년까지 70% 수준('19년 28%)으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국산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프리미엄 국산 농산물 마크를 부착하는 ‘Premium Qatari Vegetables’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카타르 농장에서 생산된 국산 농산물들이 중간 유통상 없이 대형 유통망에 바로 진열되도록  수입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있도록 지원하는 ‘Qatar Farms Program’ 실시했다한편, 2018 기준 카타르  농장은  1400(시설  기준)였으나 2019 3 자치환경부는 농장 시설 확충 프로젝트를 통해 비닐하우스 농장(일반 비닐 하우스  에어컨을 갖춘 비닐하우스) 3300개와 수경재배 시설 100개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2020 7 자치환경부는 국산 농산물 마케팅 기업 마하실(Mahaseel)* 2020-2021 기간  생산된 12 주요 야채  품종에 대해 사전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다만(Daman)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2 품종은 토마토, 오이, 피망, 양상추, 로메인상추, 파슬리, 양파, 민트, 가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다만(Daman)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농업 분야 기업이 시장 수요에 맞게 생산량을 조절하고 구매 보장 가격을 지정해 안정적인 국산 농산물 수급과 판매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 
카타르국부펀드(QIA) 소유한 농업 분야 투자 회사 하사드푸드(Hassad Food) 운영하는 국산 농산물 판매 지원 기업


청과물 수입 동향


1) 연도별 청과물 수입 동향 
2019 카타르의 청과물 수입 규모는 53000 달러로 2017 이후 연평균 1.5% 수준으로 소폭 성장했으나 전년대비 8%가량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정부 주도의 농업 기반 육성 정책에 따라 국내 농산물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야채류 수입 감소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도별 청과물 수입동향
(단위:  달러, %)

HS Code

2017

2018

2019

YoY

CAGR

07 (야채)

257,200

274,778

231,155

-15.9

-3.5

08 (과일)

248,648

299,247

297,934

-0.4

6.2

합계

505,848

574,025

529,089

-7.8

1.5

자료: PSA(Planning and Statistics Authority)
 

2) 2019 국별 수입동향

HS코드 07 해당하는 야채류의 1 수입 대상국은 인도로, 전체 수입 시장의 25%(5678 달러) 차지했다. 인도에서 수입해오는 주요 품목은 양파류(30%), 호박류(14%), 고추  피망류(12%), 오크라(10%) 등이 있다. 2 수입 대상국인 이란은 3964 달러로 전체 수입 시장의 17% 차지했다. 주요 수입 품목은 토마토(27%), 숙주(11%), 브로콜리  콜리플라워(11%), 양상추(10%) 등이 있다
HS코드 08 해당하는 과일류의 1 수입 대상국도 인도로, 전체 수입 시장의 13%(3727 달러) 차지했다. 주요 수입품목은 망고(18%), 바나나(17%), 석류(13%), 포도(6%) 등이 있다. 2 수입국은 미국으로 2019 기준 전체 과일류 수입 시장의 10% 차지하는 3114 달러 규모로 수입됐다. 주요 수입 품목은 딸기(21%), 라즈베리류(14%), 포도(5%), 사과(4%) 등이 있다
한편, 2019 한국산 야채  과일류 수입은 4 3000달러로, 주로 교민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인 마트에서 수입한 물량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주로 건조 야채류로 구성돼 있다.
 

2019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단위:  달러, %)

HS Code 07(야채)

HS Code 08(과일)

국가

금액

점유율

국가

금액

점유율

인도

56,786

25

인도

37,272

13

이란

39,636

17

미국

31,137

10

파키스탄

14,369

6

남아공

23,262

8

중국

14,100

6

이란

19,681

7

네덜란드

12,037

5

필리핀

19,456

7

호주

10,573

5

호주

14,745

5

스페인

9,762

4

모로코

10,911

4

레바논

9,310

4

스페인

10,434

4

요르단

8,773

4

오만

10,299

3

터키

7,914

3

스리랑카

9,225

3

자료: PSA(Planning and Statistics Authority)

3) 2019 상위 10 품목별 수입동향

상위 수입 품목에 해당하는 야채  과일류는 전반적으로 국적이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다양한 소비층에서 식자재로 활용되는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야채류 동향) 2019 기준 가장 많이 수입된 야채류는 양파로, 전체 야채류 수입 시장의 12% 차지하는 2823 달러 규모로 수입됐다. 다음으로 토마토(2653 달러, 11%), 고추  피망류(1502 달러, 6%), 감자(1465 달러, 6%), 호박(1455 달러, 6%)  순서로 수입됐다. 대부분 카타르에서도 생산되고 있는 품목이지만 자급률은 28% 수준에 불과해 여전히 수입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과일류 동향) 과일류는 야채류보다 현지 생산량이 현저히 낮은 편으로, 해외 제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가장 많이 수입된 품목은 바나나로 3514 달러(12%) 기록했으며 사과(2753 달러, 9%), 오렌지(2343 달러, 8%), 망고(1563 달러, 5%), 수박(1490 달러, 5%), 딸기(1,312 달러, 4%)  품목이 뒤를 잇고 있다. 말린 대추는 카타르에서 생산되고 있어 자급률이 87% 높은 편이지만 과육이 작은 품종이 대부분으로, 인근 시장에서 수입해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2019 상위 10 품목별 수입 동향
(단위:  달러, %)

HS Code 07 (야채)

HS Code 08 (과일)

품목

금액

점유율

품목

금액

점유율

양파

(07031011)

28,230

12

바나나(08031000)

35,143

12

토마토

(07020000)

26,529

11

사과(08081000)

27,530

9

고추 및 피망

(07096000)

15,021

6

오렌지(08051000)

23,433

8

감자

(07011000)

14,651

6

망고(08045020)

15,629

5

호박

(07099300)

14,553

6

수박(08071100)

14,905

5

당근

(07061000)

13,095

6

딸기(08101000)

13,119

4

양상추

(07051100)

9,943

4

자몽(08055010)

12,141

4

마늘

(07032000)

9,350

4

(08052000)

11,031

4

(07039000)

9,178

4

포도(08061000)

10,448

4

브로콜리,콜리플라워

(07041000)

7,119

3

말린대추(08041021)

8,641

3

자료: PSA(Planning and Statistics Authority)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2020.11.11.)

http://news.kotra.or.kr/user/globalAllBbs/kotranews/album/781/globalBbsDataAllView.do?dataIdx=18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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