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UAE, 이슬람금융과 상업금융 허브로 성장한다 2017-11-03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BMI는 2016년도 UAE 내 상업은행 총 자산이 7120억 달러에서 2018년도에 794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 이상목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에 따르면 GCC 내에 카타르와의 외교문제는 금융시장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속된 유가 하락은 자금의 유동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현재까지 UAE 은행의 자기 자본율은 필수 기준인 12.5% 보다 높은 18.3%를 기록하며 다소 건전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 사진=2016년도 지역별 이슬람 금융 규모 현황.(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 제공)

 

 

현재 보유한 국부펀드와 '두바이 엑스포 2020'를 대비한 인프라 관련 투자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 또한 산업다각화 정책에 따른 비석유부문의 산업 성장은 UAE 금융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UAE 정부는 자국 은행에 한해 세금 면세 혜택을  부여하나, 외국은행에 대해서는 20% 과세와 49% 출자 한도 제한 및 현지 에이전트와 합작 등의 차별적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UAE 정부는 모든 산업의 연관이 되는 금융시장을 발전시키고자, 두바이가 가진  MENA 내의 자유무역 허브의 입지를 활용해 금융 자유구역을 설립했다.

 

 

따라서 두바이 금융자유구역(DIFC, Dubai International Financial Center)은 자유무역지대의 특성상 회사 자본의 100% 외국인 소유, 외환 및 자본 거래 자유, 세금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DIFC는 역외금융센터(offshore financial center)로서, 비거주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비거주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금융 중개시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조세 및 금융상의 우대 혜택이 있다.

 

 

DIFC 내에는 글로벌 금융기관(HSBC·SC 등 17개 은행, 11개 자산관리사, 7개의 보험사, 408개 금융서비스 회사)들이 집합적으로 모여 있다.



UAE는 이를 통해 뉴욕과 런던, 홍콩에 이어 또 하나의 국제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할 토대를 마련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서구식 금융상품의 대안인 이슬람 금융상품으로 관심이 집중된 이후로 중동지역 외에 영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이슬람 금융 규모가 성장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 약 1조9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IFSB(Islamic Financial Services Board, www.ifsb.org)는 이슬람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이슬람 금융의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 기구로서 매년 연례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2017년도 10월은 UAE에서 개최했다.

 

 

 


▲ 사진=DIFC 홈페이지.(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 제공)

 

 

ADIB(Abu Bhabi Islamic Bank)는 1997년 아부다비에서 설립 후, 총자산 1220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약 332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이집트,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라크 등 진출해 있는 아부다비 증권거래소 상장사이다.

 

 

DIB(Dubai Islamic Bank)는 두바이 투자 공사가 28.6% 지분을 가진 역사적인 현지 이슬람 은행. 1975년 설립된 이후 파키스탄, 터키, 이란, 수단, 레바논, 이집트 등에 해외법인이 있는 총자산 1749억 아랍에미리트 디르함(약 476억 달러) 규모의 이슬람 은행이다.

 

 

현지 금융시장의 포화로 이슬람 은행이 일반적인 상업은행과 달리 이슬람의 문화·사회적 환경을 이용해 해외 진출한 사례를 보듯이, 이슬람 문화적 특성이 경제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코트라 이상목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무역관은 "UAE 현지 또는 중동아프리카 대상으로 무역거래, 투자진출(건설, 제조 업 등)에 필요한 자금 결제 또는 자금조달을 현지 금융기관 또는 진출해 있는 국내 금융기관의 금융서비스 활용 검토가 필요하다"며, "중동의 오일자금 이슬람 금융을 국내경제 투자유치로 이어져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좋은 기회라 보임. 우선적으로 이슬람 금융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수용할 수 있는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코리아포스트(2017년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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