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최초 ‘생명을 위한 릴레이’ 개최 2017-11-24

 

 


 

아랍에미리트연방 7개국 중 세번째로 큰 토후국인 샤르자(Sharjah)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처음으로 ‘전 세계 생명을 위한 릴레이’(Global Relay for Life, 이하 RFL)를 개최했다. 

 

RFL은 24시간 동안의 걷기 릴레이로 암 환자를 위한 세계 최대의 기금 마련 행사다.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와 연계해 이뤄진 이번 행사는 암 환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는 비영리기구 ‘암환우의 친구들’(Friends of Cancer Patients, 약칭 FoCP)이 주관했다. 

 

11월 17~18일 샤르자 아메리칸 대학(American University Sharjah)에서 열린 ‘제1회 UAE RFL’에는 2000명 이상이 참가해 밤새 걷기 릴레이를 이어갔다. 개인 참가자와 52개 학교, 6개 대학교, 8개 파트너 기관, 민간 및 공공 부문 37개 기관 소속 참가자를 비롯해 암 생존자 67명도 릴레이에 함께 했다. 

 

24시간 동안 진행된 이 행사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암으로 생명을 잃은 가족이나 친구를 기리는 촛불 점등 행사 ‘루미나리아’(Luminaria), 암을 극복한 이들의 강연회가 열리는 ‘생존자의 텐트’(Survivors’ Tent)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참가자들이 요기를 할 수 있도록 음식과 음료수를 판매하는 스탠드가 마련됐으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FoCP에 기부됐다. 

 

UAE 최초인 이번 행사는 FoCP 설립자이자 왕실 후원자로 국제암예방연합 세계암선언(World Cancer Declaration for the Union for International Cancer Control) 국제홍보대사, UICC 소아암 국제홍보대사를 역임하고 있는 자와헤르 알 카시미(Sheikha Jawaher Al Qasimi) 왕비의 지원으로 열리게 됐다. 알 카시미 왕비는 걷기 릴레이 제1랩에서 암 생존자들과 함께 참여해 암에 대한 인식 제고와 조기 검진 필요성을 촉구하는 데 앞장 섰다. 조기 검진은 암 극복과 회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24시간’이라는 행사 진행 시간은 암과의 싸움에 휴식 시간이 따로 없음을 강조하는 한편 외로움 속에 암과 맞서는 환우들과 연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RFL은 미국에서 출발한 행사로 대장암 전문의인 고든 클라트(Gordon Klatt) 박사가 1985년 지역 암 자선 행사에서 24시간 동안 걸으며 2만7000 달러의 기금을 모은 데서 비롯됐다. 이 행사는 현재 29개 국가에서 열리고 있으며 UAE는 가장 최근 그 대열에 가세했다. 현재까지 RFL은 전 세계 암환자를 위해 50억 달러 이상의 기금을 조성했다. 

 

 

 

 

 

 

출처: 유아뉴스24 (2017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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