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UAE, '코로나19 대응' 50조원 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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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모두 50조원 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고 아랍뉴스와 걸프뉴스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E 중앙은행은 지난 14일 코로나19로 영향을 맡은 관광, 교통 등 분야 기업과 은행에 총 1000억 디르함(약 33조2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사우디와 러시아간 석유전쟁으로 급락한 유가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걸프뉴스는 전했다.
 
UAE는 중동의 무역과 금융, 관광, 교통 중심지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각종 콘서트와 스포츠 행사, 산업체 회의 등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UAE 두바이는 3월말까지 4대 테마파크와 관광지를 14일 폐쇄 조치했다.
 
사우디 중앙은행도 같은날 성명을 내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은행 결제대금 6개월 유예 등 500억 리얄(약 16조2600억원) 규모 지원 패키지를 내놨다.
 
사우디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성지 순례 기간 이외에 임의로 하는 순례인 '움라'를 일시 금지했다. 아울러 시아파 무슬림 다수 거주지역인 동부 카티프 지역도 잠정 봉쇄했다.
 
아울러 14일부로 모든 국제선 운항을 향후 2주간 금지했다. 결혼식을 포함한 모든 공공, 사회 모임도 금지하고 여가와 스포츠를 위해 지정된 쇼핑몰 안팎의 공간도 폐쇄 조치했다.

 

출처 뉴시스 (2020.3.16.)

https://newsis.com/view.html?ar_id=NISX20200316_0000956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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