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랍관계동향

이라크, 로얄 더치 셸-미쓰비시와 천연가스 개발사업 체결 2011-07-13

이라크가 영국-네덜란드계 석유회사 로열 더치 셸, 미쓰비시와 120억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개발사업을 체결했다. 로열 더치 셸의 중동.북아프리카 담당 무니르 부아지즈 부사장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 지역의 천연가스를 개발하는 내용의 최종 계약이 바그다드에서 성사됐으며, 이라크 내각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12(현지시각) 밝혔다.

 

이로써 2008 9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오랫동안 지연됐던 이번 프로젝트가 중요한 국면을 맞게 됐으며, 이라크의 오랜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부문을 개발하는 주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에 따라 바스라의 천연가스를 집적하고 처리 및 거래하는 합동투자 회사 '바스라 가스 회사'가 설립됐다. 이라크가 51%, 로열 더치 셸과 미쓰비시가 각각 44%, 5%의 지분을 갖는다. 이러한 가운데 이라크 의회의 에너지위원회가 이번 계약이 내각이 아니라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오랫동안 미뤄온 탄화수소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정부의 계약 승인을 막을 것이라고 밝혀, 프로젝트의 최종 승인까지는 난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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