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랍관계동향

이집트 정부, 자국 경찰관 669명 파면 2011-07-14

이집트 정부가 올해 초 민주화 시위 진압과정에서 시민이 살해된 것과 관련해 자국 경찰관 수백 명을 파면하는 등 역사상 최대 규모로 경찰 조직을 개편한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13일 보도했다. 만수르 알-아사위 이집트 내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경찰관 669명을 파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37명의 경찰관은 시위 진압과정에서 시민이 살해된 것과 관련해 책임을 진 것이라고 이집트 국영TV는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에삼 샤라프 이집트 총리가 지난 8일부터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자 아사위 내무장관에게 경찰에 대한 개혁을 지시한 뒤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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