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랍관계동향

아랍연맹 사무총장 미, 시리아 개입 비난 2011-07-14

아랍권 22개국을 대표하는 아랍연맹(AL) 13(현지시각) 미국의 시리아 문제 개입이 도를 넘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나빌 엘라라비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이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의 만남 직후 기자들에게 "누구도 어떤 나라의 대통령이 정당성을 잃었다고 말할 권리는 없다" "이 문제는 오직 국민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시리아 친정부 시위대가 주시리아 미국 대사관을 공격한 이후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백악관이 알-아사드 정권이 "정당성을 잃었다"고 잇따라 비난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반면 왈리드 알-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친정부 시위대가 미국과 프랑스 대사관을 공격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누가 했든 그것은 잘못된 것이었다"면서 시리아는 대사관과 대사관 직원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으며 "우리는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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