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랍관계동향

시리아 시위대, 총파업으로 전략 수정 2011-07-15

넉달째 반정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시리아 시위대가 총파업으로 전략을 수정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14 AP통신은 시리아 전역의 도시와 마을들이 파업에 동참했으며 이는 총파업을 통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매주 목요일 파업을 벌여왔지만 14일에는 가장 광범위한 파업이 이뤄졌다며 반정부 시위가 새로운 탄력을 얻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아직까지 시리아 경제 중심 도시 알렙포와 다마스쿠스의 중산층이 시위에 동참하지 않고 있지만 총파업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될 경우 개인 사업자의 파산은 물론 정부도 공무원들에 대한 임금 지급이 어려워질 수 있어 중산층의 지지를 이끌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위 조직을 돕고 있는 오마르 이딜비 지역조정위원회(LCC) 대변인은 총파업을 통해 시위 참여를 주저하고 있는 주민들의 시위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마스쿠스에서는 이날 지식인과 작가 250여명이 "신이여, 시리아에 자유를"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정부 시위를 벌였으며, 시리아 보안군은 곤봉을 휘둘러 이들을 해산시키고 4명을 체포했다고 아랍연맹(AL)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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