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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낯선 문화와 삶 영화로 만난다 2020-07-12
급변하는 아랍 문화와 삶을 영화로 만날 수 있는 제9회 아랍영화제가 오는 16~21일 부산 영화의전당과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제9회 아랍영화제 개막작 ‘마흐무드의 복사 가게’. 아랍영화제 제공

올해는 ‘아랍의 다양한 시선, 새로운 세대의 발견’이라는 주제 아래 아랍 12개국 11개 작품이 소개된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여성 감독의 영화를 포함해 대형 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작품, 신예 감독의 화제작 등 다채로운 아랍 영화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개막작은 인권, 양성평등, 아동학대 등 사회적 문제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만들어온 중견 감독 타미르 아슈리의 첫 장편 극영화 ‘마흐무드의 복사 가게’다. 인쇄 업계에서 은퇴한 주인공이 작은 복사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공존하는 이웃 간의 갈등과 소통을 세심한 시선으로 담았다.

영화는 2개 섹션으로 나뉜다. 빠르게 변화하는 아랍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아라비안 웨이브’에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거장 일리야 술레이만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 ‘여기가 천국’을 포함해 디아스포라 영화 ‘유산’,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상영된 ‘이름 없는 성자’, 한 거리의 비극적 일상을 그린 ‘하이파 거리’, 아카데미 최우수 장편 다큐멘터리 후보에 오른 ‘동굴’ 등 5편이 준비돼 있다.

또 다른 섹션 ‘포커스 2020: 아랍 여성 감독의 오늘과 내일’에서는 사회적 통념을 거스르는 여성들의 ‘17: 축구하는 소녀들’, 결혼·이혼에 관한 법률의 부당함을 고발한 ‘누라는 꿈꾼다’, 2019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상영된 ‘파피차’ 등 5편이 상영된다.

 

출처 국제신문 (2020.7.12.)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200713.2201800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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