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아랍 지역에 소개하는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이 8.21(토) B.I.G(비아이지)의 온라인 라이브 K-Pop공연으로 개최되었으며, 이에 대한 아랍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 카라반 : 대상(隊商), 낙타를 타고 멀리 교역을 하러 다니는 아랍 상인 행렬을 지칭

외교부가 후원하고 (재)한국-아랍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제14회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은 코로나로 인해 현지 공연이 어려워짐에 따라 아랍 지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B.I.G가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로 지친 아랍 지역 및 전세계 K-Pop팬들을 위해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으며, B.I.G가 아랍어로 노래를 부르자 중동의 젊은이들이 열광했다.

금번 라이브 공연에는 시차로 인해 다소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요르단, 이집트, 튀니지 등 다양한 아랍 국가 팬들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일본인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실시간 댓글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와 주세요.”하면서 B.I.G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었다. 아울러, 시리아 유학생이 통역을 담당하여 B.I.G와 아랍 팬 간 실시간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졌다.

2014년 데뷔한 B.I.G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아랍 노래 커버 영상을 게재한 바 있으며, 지난 2019년 12월에는 아랍 지역에 K-Pop을 알린 공헌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상’을 수상했다.

앞으로도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은 아랍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한-아랍 문화 교류 증진과 유대감 형성을 통해 한-아랍 간 미래지향적 우호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