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소식

대한항공, 에쓰오일 지분 매각… 사우디 ‘아람코’에 전량 넘겨 2015-01-21
대한항공이 2조원 규모의 에쓰오일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에쓰오일은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회사 아람코가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진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전량을 매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3198만3586주(28.41%)로 거래 금액은 1조9830억원이다. 이번
거래로 아람코의 에쓰오일 보유지분율은 63.41%(7138만7560주)로 높아졌다.


이번 매각은 한진그룹이 2013년 12월 발표했던 3조5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안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매각대금으로 한진에너지 차입금 1조500억원을 갚고, 나머지 933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한진그룹이 에쓰오일 지분을 정리함에 따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4명이 이사회 의장 등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에쓰오일은 안용석 박상언 사외이사, 석태수 감사위원회 위원이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대한항공 승객이 국내 7개 항공사 중에선 유일하게 2년 연속 감소해 국제선 점유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와 외국계 항공사에 밀렸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대한항공의 국제선 승객 수를 1660만명으로 집계했다. 2013년의 1664만6000명보다 4만6000명이
감소한 수치다. 2012년의 1698만7000명과 비교하면 2년 동안 38만7000명이 줄었다. 2014년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 분담률은 2012년 35.6%, 2013년 32.6%, 2014년 29.2%로 30% 밑으로 내려갔다.





출처 : 국민일보 (2015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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