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소식

UAE가 사랑한 LG 냉장고·세탁기… 2년 연속 1위 수성 2015-04-27
LG전자 생활가전이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일찍이 현지 소비자를 공략해
생활가전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 덕이다. 이란 핵협상 타결 등으로 시장전망도 밝아 한국·미국·중동을
주축으로 올해 생활가전 세계 1위 목표달성도 순항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LG전자는 UAE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수량 기준 1위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점유율 상승도 계속되고 있다. 냉장고는 2013년 22%에서 23.1%로 올랐으며 세탁기는 26.9%에서 33%로 6.1%나 끌어올렸다. 세탁기 매출은 5.4%나 증가해 ‘생활가전 독주’ 체제를 갖췄다.


LG전자는 대용량 드럼세탁기와 소형 세탁기를 한 대로 결합한 `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를 올해 UAE를 비롯한 중동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제공><LG전자는 대용량 드럼세탁기와 소형 세탁기를 한 대로 결합한 `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를 올해 UAE를 비롯한 중동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를 발판으로 올해에도 전략제품을 중동지역에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사장) 야심작 ‘트윈워시’ 세탁기를 비롯해 울트라 올레드
(유기발광다이오드176·OLED) TV와 미니빔 TV, 최신 스마트폰117 G시리즈 등이 한국 출시 직후 현지 소비자를 만난다.

이달에는 무더운 기후를 겨냥한 현지향 벽걸이 에어컨 ‘타이탄264’을 출시했다. 독일 TUV라인란드에서 덥고 습한
열대기후에 최적화된 성능을 검증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컨 핵심기술 ‘컴프레서’ 성능을 중동 기후에 맞게 끌어올려 58도 무더위에도 시원한 바람을 내뿜는다. 다른 에어컨보다 20% 빠른 속도로 가동 3분 만에
실내온도를 5도 떨어뜨리기도 한다.

김덕영 LG전자 걸프법인장(상무)은 “LG전자 기술선도와 이를 발판으로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려는 현지 소비자 선택 덕분에 1위를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우호적으로 변하는 중동정세도 LG전자 생활가전 성장에 긍정적이다. 이달 초 타결된 이란 핵 협상
후속조치가 급물살을 타면 8000만 이란 국민이 거대 시장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석유 등 지하자원 무역재제가 풀릴 경우 하루 석유수출 물량만 80만~100만배럴에 달해 국민소득 증가도 기대된다. LG도 수도 테헤란에
대리점을 갖고 있는데다 한·이란 우호상징으로 조성된 ‘서울거리’ 표지석에 자사 로고를 입히는 등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중동은 LG전자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전략 특화제품으로
시장선도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etnews (2015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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