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소식

이집트 판매량 1위 자동차는 '현대 베르나' 2015-05-08
현대자동차의 베르나가 이집트 현지조립생산 자동차 중에 가장 잘 팔리는 차로 조사됐다.

7일 이집트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Automotive Marketing Information Council(AMIC)에 따르면 올해
1~2월에 판매된 수입 자동차는 약 1만9000대로 35억 이집트파운드, 약 4억7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판매대수 기준으로 수입 자동차 시장은 전년대비 34% 신장된 상태다.

 
반면, 같은 시기 현지에서 조립생산(Completely Knock Down, CKD)된 자동차는 약 1만2000대가 팔리며
15억 이집트파운드(약 2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의 감소했다.


   
 


수입차 부문 판매량 기준 TOP 10 자동차 중 1위는 1566대가 팔린 스코다 옥타비아였으며, 그 뒤를 도요타
코롤라(1339대), 미쓰비시 랜서(1241대)가 잘 팔렸다. 한국차는 상위 3위권에는 들지 못했으나 9위를 차지한 르노 플루언스를 제외하면 4위부터 10위까지 6개 차종이 모두 한국산 자동차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수입차 TOP 10 전체 판매량(9873대)의 52%를 점유했다.

   
현지생산 방식으로 제조된 자동차 중 판매 현대 베르나가 4144대로 2위인 쉐보레 라노스(1629대)에 비해
2.5배 이상의 현격한 판매량 차이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베르나는 TOP 10 전체 판매량의 35%를
차지했다. 다른 경쟁차종들이 TOP 10 내에서 최대 14% 최소 1.5% 정도의 판매점유율을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단일 차종으로는 매우 높은 시장점유율이라는 평가다. 


   
 


한국 자동차의 경우 2015년 1~2월 기준으로 자동차 판매액은 14억 이집트파운드(약 1억9000만 달러)로
판매액 기준 이집트 자동차 시장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산 자동차는 총 1만1000대가 팔리며 판매대수 기준으로는 34.4%의 시장점유율 기록했다. 현대 베르나는 1~2월 두 달간 4144대, 3억3800만 이집트파운드(약 4500만 달러)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국산 자동차의 이집트 시장 점유율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이집트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가장 강려한 라이벌은 일본이다. 2015년 1~2월 기준으로 16억 이집트파운드(약 2억1000만 달러)의 판매를 보이며 총 50억 이집트파운드(6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이집트 승용차 시장에서 판매액 기준 32%의 점유율을 보였다.판매대수 기준 일본산 자동차는 지난
1~2월 동안 8011대를 판매됐다. 수입차 및 현지 조립 생산차 전체를 통틀어 총 3만2000대가 판매되면서
이집트 승용차 시장의 25%를 차지했다.

    
중국은 이집트 자동차 시장에서 1~2월 동안 2억8000만 이집트파운드(약 3700만 달러)를 판매, 판매액 기준
점유율 5.6%를 기록했다. 판매량 기준으로 8.5%(2729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산 자동차는 주로
현지에서 조립 생산되는 자동차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상태다. 스페란자 티고가 지난해 중국산 자동차 판매 1위였던 길리 가부르의 앰그란드 7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유럽산 자동차는 이집트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액 기준 22%(11억 이집트파운드, 약 1억5000만 달러),
판매대수 기준 16.8%의(5412대)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유럽산 자동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스코다
옥타비아로 작년 1위였던 푸조 301을 밀어내고 1위로 진입

   
미국산 자동차는 현지에서 조립 생산되는 차종인 쉐보레의 라노스, 아베오가 1~2월 판매량 2위,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판매액(5억8200만 이집트파운드, 약 7800만 달러) 기준 시장점유율은 11.4%이며, 판매량
(4396대) 기준 점유율은 13.5%를 차지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올해 이집트 자동차 시장은 전반적인 호조를 보일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수입차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산 자동차 판매 호조에 따라 타이어 등 관련 제품 및 각종 부품 등에 대한 수요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집트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굳건한 입지를 지키기 위한 수성전략 마련도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이뉴스투데이 (2015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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