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소식

한전, 세계 최대 디젤발전소 요르단서 준공 2015-05-06

 



 
한국전력은 29일 오전(현지시간) 요르단 알 마나커에서 압둘라 2세 국왕, 압둘라 은수르 총리, 압델 파타
알다라드카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요르단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디젤발전소인 '암만아시아' 준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암만아시아 디젤발전소 전경

 

573MW 규모인 암만아시아 디젤내연 발전소는 요르단 정부에서 3번째로 추진한 민자발전(IPP)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8억달러가 들어갔다.

한전은 준공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여 투자 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 방식으로
발전소를 운영하게 되며 향후 25년간 약 32억달러의 총매출이 기대된다.

요르단 수도 암만 동쪽 40km 지점에 있는 이 발전소의 설비 용량은 전세계 디젤발전소 중 최대 규모인
573MW로, 기존 최대인 브라질 수아페 2호기(약 380MW)의 1.5배 규모에 달하며 '세계 최대 디젤발전소'로 공인받아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번 사업은 사우디 아크와(ACWA), 사우디 오즈(Saudi Oger) 등 요르단에서 영향력을 지닌 사우디아라비아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2년 1월 한전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이를 계기로 한전은 중동 지역에서 주요 민자발전 사업자(IPP: Independent Power Producer)의 위상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발전소 건설사업의 설계와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으며 발전소 기자재 공급에 다수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1억5천만달러 상당의 수출 효과를 거뒀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또 한국수출입은행이 재원 조달에 참여하고 한전KPS가 발전소 운영 및 정비를 담당하는 등 한국 기업들 간의
시너지 발휘를 통해 해외 전력시장 동반 진출의 모범 사례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에서 한전은 요르단 정부기관인 국영 전력회사(NEPCO)와 발전전력의 100%를 장기적으로 구입 및 판매하는 장기 판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25년 간 안정적 수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한전은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요르단에서 2012년 2월에 준공한 373MW급 알 카트라나(Al Qatrana) 발전소와 함께 모두 2기의 발전소를 운영하며, 요르단 전체 발전량의 약 25%를 점하게 됐다.  

한전은 요르단 내 2곳 외에 사우디아리비아 라빅 발전소, 아랍에미리트(UAE) 슈웨이핫 발전소 등 중동 지역에서 모두 4개의 민자발전사업(IPP)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전은 또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세부 계약내용을 협상 중이다.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시 '쿠웨이트 과학기술연구원(KISR)과 '스마트그리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카타르 수전력공사(KAHRAMAA)와 '스마트그리드 상호 협력을 위한 협의회의'를 개최하는 등 중동 지역 에너지신사업 분야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 암만아시아 발전소 준공 기념사

 

조환익 사장은 암만아시아 발전소 준공 기념사에서 "본 발전소의 준공이 요르단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빠르게 성장하는 요르단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앞으로 요르단과 한국이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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