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소식

韓 건설사, 쿠웨이트서 수주 '활발' 2015-08-21



저유가, 환율전쟁 등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의 쿠웨이트에서의 성과는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알 주르 신규 정유공장(NRPㆍNew Refinery Project)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GS건설이 신규 수로
건설사업(New water pipeline) 계약을 앞두고 있다. 또 우리 기업이 도하 담수플랜트(Doha water desalination plant) 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등 수주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19일 해외건설협회 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날까지 집계된 올해 쿠웨이트 건설사업 수주액은 29억7624만달러로 지난해를 제외하고 그동안 모든 기간의 각 연도별 수주액을 단 8개월 만에 능가했다. 또 올해 들어 현재까지 중동지역 중 수주액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월에 SK건설ㆍGS건설이 일본 JGC와 공동으로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가 발주한 5조1700억원 규모의 클린 퓨얼 프로젝트 MAA 패키지를 수주하면서, 지난해 쿠웨이트 수주액은 전년 대비 약 3.7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저유가 기조로 현재 서부텍사스유(WTI), 두바이유, 브렌트유 등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선에 머물면서 우리 기업의 중동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축소 됐지만
쿠웨이트 지역에서의 수주세는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달 대우건설ㆍ현대중공업ㆍ현대건설ㆍSK건설ㆍ한화건설 등 5개사가 쿠웨이트에서 6조2000억원 규모의 알 주르 신규 정유공장 사업 5개 패키지 중 4개 패키지를 수주한 데 이어, GS건설이 3억달러의 북-쿠웨이트 수자원센터(North Kuwait Water Centre project)의 신규 수로 건설사업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사업에 GS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대림산업, 페트로팍(Petrofac), 중국건축공정총공사(China Petroleum Engineering & Construction Corporation) 등 총 5개사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였으나
페트로팍과 대우건설을 제외한 3개사만 입찰했다.



 해외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 5월 GS건설이 최저가로 3억590만달러를 투찰하면서 이틀 전인 17일
낙찰통지서(LOA)를 받고 9월에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하 담수플랜트 사업에도 우리 기업 상당수가 PQ를 통과하고 입찰서를 내는 등 활발한 수주활동이 이어
지고 있다.


 쿠웨이트 수전력부(MEW)가 발주한 도하 담수 플랜트 사업은 설계ㆍ조달ㆍ시공(EPC) 방식으로 하루에 5000만갤런(gallon)의 물을 담수화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총 9개 컨소시엄이 PQ를 통과했고 두산중공업과 현대건설을 포함한 총 5개 컨소시엄이 투찰
했다.


 스페인 아베인사가 최저가로 약 3억4937만달러를 제시했고, 이어 △두산중공업 컨소시엄 3억8767만달러
△싱가포르의 히플럭스(Hyflux) 컨소시엄 4억4447만달러 △프랑스 오티브이(OTV) 컨소시엄 5억490만달러 △현대건설 컨소시엄 5억523만달러를 차례로 투찰했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차순위인 만큼 향후 수주 여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출처 : 건설경제 (2015년 8월 20일)

첨부파일
관련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다음글
이전글 금융당국, 우리은행 중동 세일즈 나서
다음글 소외된 이웃에 사랑 나눔…중동 UASC社에 감사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