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화학그룹 사빅, 국내 디스플레이·전자재료 투자 추진
2015-11-25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그룹 사빅(SABIC)의 티에리 마틴 부사장은 2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KOTRA-SABIC GAPS 사업설명회'에서 "한국의 디스플레이 및 전자재료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연구개발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전자재료, 조명, 차체 경량화소재 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과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GAPS(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는 기술력이 있지만 자본과 해외마케팅이 부족한 국내 강소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연결,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빅은 전 세계 50개국에 64개의 생산시설 및 4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매출액 기준 세계 3위(약 500억 달러)위 종합 석유화학기업이다. 사빅은 지난 2001년 한국에 진출해 현재 청주에 생산시설, 성남과 수원에 연구시설을 운영중이다. 사빅은 최근 SK종합화학과 고성능 폴리에틸렌(넥슬렌)을 제조하는 조인트벤처(SSNC)를 설립했다.이날 설명회에는 사빅 이노베이티브 플라스틱 사업부 티에리 마틴 부사장, 사빅코리아 황문성 사장, 연구기관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사빅은 폴리카보네이트 등 기초 화학제품 생산능력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나, 해외기업과 JV 또는 인수를 통해 다운스트림 비즈니스 강화 및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GAPS에 참가했다.
양장석 코트라(KOTRA) 투자유치실장은 "GAPS를 통해 우리 기업에게 기술 상용화 및 해외 진출을, 글로벌
기업에게는 한국 유망기술에 투자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오는 12월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KOTRA 제조업유치팀(02-3460-78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경제신문 (15년 11월 2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