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소식

신한銀 UAE 두바이 지점 8일 개점… 2015-12-03
신한은행이 본격적인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지점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6월 UAE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점 설립 인가를 취득한 뒤 그간 전산 구축 등의 지점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해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두바이지점은 전산 구축 등의 준비 작업을 모두 마치고 다음 주 오픈할 예정"이라며 "현지
인력을 따로 채용하기보다는 국내 인력이 파견 가는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두바이지점은 역외금융 영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지 법규상 은행이 달러화(USD) 수신업무를 담당할 수 없기 때문에 중동과 아프리카 쪽에 진출하는 한국계 기업들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대부분의 국가가 이슬람 문화권인 중동은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적 차이가 커서 은행들이 진출하기에 어려움이 크다. 지난해 6월 오픈한 우리은행 두바이지점의 경우 아직 손익 분기점을 넘기지는 못했다.


해외 진출 특성상 수익을 내기까지 평균 3년 정도 걸리고, 중동 쪽은 문화가 달라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더딘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중동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상대적으로 가장 개방돼 있는 두바이를 거점으로 삼았다. 신한은행은 UAE가 세계 최대 프로젝트 금융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UAE는 걸프만협력체(GCC) 회원국의 물류 및 금융중심지로 현재 200여개의 한국기업이 운영 중에 있으며,
약 5천여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중동 쪽은 향후 시장이 확대될 여지가 커서 기회가 무궁무진한 곳"이라면서도 "현지어를 구사하거나, 중동문화에 정통한 인재가 적어 인재양성에도 동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2015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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