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지역동향

알제리 국내정세대외관계 주간동향 (2019.03.04-03.12) 2019-03-13

1. 국내정세

 

 . 2019년 대선 동향 : 부테플리카 대통령, 5선 불출마 및 대선 연기 선언

 

   3.10() 15일간의 건강검진을 마치고 귀국한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3.11() 18:00, 국영통신사 <APS>를 통하여 5선 불출마 및 대선 연기를 선언하고 국민회의를 통한 개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국민 서한을 발표함.

 

    ※ 주요 내용 : ①5선 불출마 대선 연기 대대적인 개각 등 정부 개편 국민회의와 국민 투표를 통한 헌법 개정독립적인 선거위원회 설치 선거의 투명한 진행을 위하여 국민회의와 협력할 정부 구성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서한에서 알제리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대선을 연기한다고 하면서모든 계층이 참여하는 독립적인 국민의회에서 금년 말까지 헌법 개정대선 일정 결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

 

  ㅇ 우야히아 총리는 즉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하였으며부테플리카 대통령은 대통령령으로 부총리직을 신설하여 베두이(Noureddine Bedoui) 現 내무부장관을 총리로라마므라(Ramtane Lamamra) 前 외교부 장관(2013-2017)을 부총리 및 외교부장관으로 임명함.

 

   또한 대통령은 대통령령을 통하여 데르발(Abdelwahab Derbal) 선거감독고위독립위원회(HIISE) 위원장과 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해임

 

  ㅇ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대선 연기 발표에 대하여 아이시우엔(Yacine Aissiouene) 문화민주주의회의(RCD) 소속 하원의원은 민영 일간지 <El Watan>과의 3.11(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시스템 내부에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3.11(서한이 지난 3.3(서한과 차이가 없다고 지적함.

 

   아디미(Ahmed Adimi) Talaie El-Hourriyet 공보 담당관은 3.11(대통령의 제안은 마크리(Abderrezak Makri) MSP 당 대표가 2달 전에 사이드 부테플리카(대통령의 동생)과의 면담 후 제안한 방안과 차이가 없다면서대통령이 사임하지 않는다면결국 대통령과 헌법외적 세력(supraconstitutionnelles)이 전환기를 주도할 것이라고 비판

 

   아울러 질랄리(Soufiane Djiilali) Jil Jadid 정당 대표는 대통령이 직을 금년 말까지 연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시위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

 

  ㅇ <El Watan>紙는 3.12(), 대통령의 발표가 대통령직을 연장하고자하는 술수(ruse)라면서대통령이 4.26.이후 직을 유지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지적하고대통령의 대국민 서한이 알제리인들에게 반쪽짜리 승리라고 보도

 

   온라인 언론사 <TSA> 또한 3.12(동 서한을 통해 대통령이 5선은 포기하지만 헌법적인 근거 없이 4.26. 이후에도 직을 유지하여 후계자 선정을 주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고 분석

 

  ㅇ 민영 일간지 <Liberte> 3.12(사설에서 정권이 시위를 가라앉히기 위하여 우야히아(Ahmed Ouyahia)총리를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분석함.

 

   또한 대통령이 대대적인 개각을 약속하였지만이번 개각에서도 현 정부 인사들을 기용하는 등 시스템의 변화가 없어 민심을 가라앉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

 

 . 3.8() 3차 시위 개최 및 관련 동향

 

   2.22( 5선 반대 시위 이래 3.8(), 3차 대규모 시위가 있었으며조기 대선 등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타협안 제시에도 불구수도 알제에 백만명전국적으로 수백만 명이 참가하는 등주재국 주요 언론(El Watan, Liberte, TSA)들은 이번 시위가 대통령의 5선 반대 시위 중 최대 규모였다고 보도

 

   알제 지역 변호사 수백 명은 3.7(헌법위원회 앞 행진을 진행헌법위원회가 헌법 존중 의무를 다할 것을 촉구하였으며대법관 7인 등 판사들 또한 5선 반대 시위 지지의사를 표명

 

   고등학생과 대학생들 또한 3.10(알제와 알제리 서부 오랑州시디벨아베스(Sidi Bel Abbes)州 등지에서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5선 반대 시위를 진행

 

  ㅇ 생산자노동조합연합(COSYFOP) 3.4() 3.10()-14() 5선 반대 파업을 제안하여, 3.10(상점민간기업공공기관 근로자 일부*가 이에 동참하였으며전국변호사연합(UNBA) 3.11()-14(파업을 발표함.

 

    동부 지젤(Jijel)서부 아드라(Adrar)에서는 3.10(대다수 상점들이 파업에 동참하였으며, Sonatrach 하시메사우드(Hassi Messaoud) 유전 관련 자회사 소속 근로자들베자이아(Bejaia)에서 근무하는 Sonatrach 직원들도3.10()-14(파업 발표

 

   다만파업의 피해가 주로 시민에 집중되는 점 등을 감안파업의 규모는 제한적인 상황

 

  ㅇ 고등교육부는 3.9(부령을 발표기존 3.21()-4.4()으로 예정되어 있던 대학교 봄방학을3.10()-4.4()으로 변경하고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즉시 퇴거할 것을 지시함.

 

   이에 대해 주요 야권 및 언론은 시위 확산에 대한 정권의 두려움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하였으며대학생 및 교수 일부는 불복종 의사를 표명하고 시위에 참여

 

  ㅇ 주요 야당은 부테플리카 대통령 퇴진의회 해산대선 연기헌법위원회의 부테플리카 대통령 후보 미승인 및 헌법 102조 발동 등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였으나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임.

 

    헌법 102 : 대통령이 위중하고 만성적인 질병으로 직무 수행이 불가능할 경우 헌법위원회의 제안하원의원 2/3의 찬성에 따라 상원의장이 45일간 대통령직을 대행토록 규정

 

   - 3.7() 15개 야권 정당 대표*, 4개 노동조합 대표들과 기타 야권 인사 35명은 Talaie El-Hourriyet 당사에서 야권 회의를 개최결과 발표문에서 대통령의 5선을 반대하고 시민들의 시위를 지지한다고 발표하고대선 연기의 필요성 강조

 

    벤플리스(Ali Benflis) Talaie El-Hourriyet 당 대표(前 총리), 마크리(Abderrezak Makri) MSP 당 대표하눈(Louisa Hanoune) 노동당(PT) 당 대표벨라바스(Mohcine Belabbas) 문화민주주의회의(RCD) 당 대표 등

 

   야권은 3.4(헌법 102조 발동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으나, 3.7(회의에서는 헌법 102조 발동 시 군 개입 가능성 등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였으며벤플리스 Talaie El-Hourriyet 당 대표는 야권이 현재까지 이룬 합의(5선 반대시민운동 지지)로는 사태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평가 

 

  ㅇ 한편 연립집권당 FLN 3.4(성명에서 대통령의 대국민 서한이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하여 개혁을 위한 로드맵을 설정하였다고 평가하였으나당원 및 소속 의원 약 20명이 당 탈퇴를 발표하여 정권 내 분열 조짐이 관측됨.

 

   - FLN 소속 페루키(Sid Ahmed Ferroukhi) 하원의원(비례대표초선) 3.4(시위자들과의 연대의식을 표하기 위하여 당을 탈퇴하였으며, 3.11()까지 FLN 소속 상원의원지방의원 약 20명이 탈퇴

 

   아울러 대통령의 5선 지지를 공식 선언하였던 알제리일반노동조합(UGTA) 내부에서도 5선 지지 관련 의견 불일치로 루이바(Rouiba)州 지부 및 티지우주(Tizi Ouzou)州 지부는 시디사이드(Abdelmajid Sidi Said) UGTA 대표에 대한 불신임 선언을 발표

 

  ㅇ 민영 일간지 <Liberte>紙는 3.6(사설에서 지난 20년간 일부 야당들이 정권 견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였다고 비판하였으며지금에서야 야권이 헌법 102조를 발동하여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은 기회주의적인 행동이라고 비판함.

 

   하눈(Louisa Hanoune) 노동당(PT) 대표와 게디리(Ali Ghediri) 前 육군소장이 3.8(시위에서 시민들과 행진하려고 하였으나시민들은우리는 시스템의 일부인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야유하며 이들의 참여 저지

 

2. 대테러 활동

 

 ㅇ 알제리군 분견대는 3.5(부메르데스(Boumerdes)州에서 테러리스트 사격진지 1곳과 사제폭탄 5개를 발견하여 제거함.

 

 ㅇ 알제리군 분견대는 3.9(지젤(Jijel)州에서 사제폭탄 3개를 발견하여 제거함.

 

 ㅇ 테러리스트 4명이 3.9(타만라셋(Tamanrasset)州에서 알제리군에게 투항함동 테러리스트들은 투항 당시AK 소총 3탄창 6, 82mm 포탄 20수류탄 16탄알 180발 등을 소지하고 있었음. 

 

3. 대외관계

 

 루 법무부 장관「제36차 아랍 내무장관 회의」 참석(3.3.-4.)

 

  ㅇ 루(Tayeb Louh) 법무부 장관은 3.3()-4(베두이(Noureddine Bedoui) 내무부 장관을 대신하여 국경지대 방어아랍지역의 안보 위협에의 대응테러 자금 조달 억제조직범죄 및 불법이민 퇴치 등을 다룬 「제36차 아랍 내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고동 계기 튀니지 Essebsi 대통령을 예방함.

 

   루 장관은 알제리는 사헬 지역에 대화를 통하여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오랜 기간 노력하여 왔다고 강조하는 한편테러 단체들이 인터넷을 극단주의 확산의 매체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

 

   또한 동 장관은 안보와 안정을 위하여 경제 개발을 추진하여야 한다면서 알제리는 국민 대화합으로 암흑의 10년을 극복한 경험을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 

 

  ㅇ 동 계기 루 장관과 다문(Salah Eddine Dahmoune) 내무부 차관은 장기 밀매 퇴치를 위한 아랍 협약인간 복제 금지 및 퇴치를 위한 아랍 협약인신매매 퇴치를 위한 아랍 의정서해적 행위와 무장 강도 금지와 퇴치를 위한 아랍 의정서를 체결함.

 

 메사헬 장관리비아 관련 알-이집트-튀니지 3자 외교장관회담 참석(3.5.)

 

  ㅇ 메사헬(Abdelkader Messahel) 외교부 장관은 3.5(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리비아 관련 알-이집트-튀니지 3자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하여 알제리는 리비아를 상대로 내정불간섭당사자들과 등거리 유지당사자 간 해결을 정책 기조로 삼고 있다고 강조함.

 

   3국 외교장관들은 공동 성명을 통하여 리비아의 안보 현황에 대하여 우려를 표하고대화와 국민 대화합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 해결책을 지지하며이러한 해결책만이 사태를 종결시키고 리비아가 안정과 안보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함. 

 

   아울러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과 Salame 특사의 노력특히 당사자들의 주도로 합의를 기반으로 한 유엔 행동 계획의 이행을 지지하며이 외에도 테러리즘조직범죄인신매매에 대응하기 위한 리비아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발표

 

 메사헬 장관「제151차 아랍 연맹 장관급 회의」에 참석(3.5.-6.)

 

  ㅇ 메사헬 외교부 장관은 3.5()-6(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제151차 아랍 연맹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여 알제리는 역내 정세 불안정으로 인하여 도전 과제와 위기에 당면하여 있는 일부 아랍 연맹 회원국들을 위한 아랍 공동 행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아랍 연맹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아랍 연맹 회원국들은 오래전부터 운명공동체로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여 왔지만역내 갈등 해결과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  

 

  ㅇ 또한 동 회의에서 메사헬 장관과 Abou El-Ghit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아랍 연맹이 4.18. 알제리 대선 선거 감시단을 파견하는 협정을 체결함.







주알제리대한민국대사관에서 작성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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