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지역동향

알제리 국내정세대외관계 주간동향 (2019.05.13-05.19) 2019-05-20

1. 국내정세

 

 . 7.4. 대선 실시 강행에 대한 반대 의견 우세

 

  ㅇ 내무부는 5.16()까지 벨라이드 미래전선(FM) 대표 등 3개 정당 대표를 포함하여 총 74명이 대선 후보 등록 신청서를 수령해 갔다고 발표하고국영 일간지 <El Moudjahid>는 사태 해결을 위한 제2차 대국민 회의가 조만간 개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야권 및 주요 여론 주도층을 중심으로 7.4. 대선 실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음.  

 

    벨라이드(Abdelaziz Belaid) 대표는 3월에도 대선 후보 등록 신청서를 헌법위원회에 제출한바 있으며, 2014년 대선에는 득표율 3(3%) 기록

 

   FFS, RCD 등 야당은 5.17(당 회의를 통해 7.4. 대선 실시에 반대하는 입장을 재확인하였으며마크리(Abderrezak Makri) MSP 당 대표벤플리스 Talaie El-Hourriyet 당 대표(前총리), 사디(Said Sadi) 문화민주주의회의(RCD) 당 前대표 등도 7.4 대선 강행이 국가 불안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함.

 

   - FFS 7.4. 대선이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치러지지 못할 것이므로 이에 반대하면서시민단체노동조합 등과의 대규모 토론을 통해 대국민 합의 도출을 촉구하였으며, RCD는 정부가 7.4. 대선을 강행하는 것은 현실 부정이며기존 시스템 주도의 전환기나 대선에 반대하는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

 

   마크리 MSP 대표는 7.4. 대선 시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망하고강행 시 국가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면서실권을 가진 합참의장이 국민들이 인정하고 대화를 개시할 수 있는 인물로 벤살라 임시 대통령을 교체하고군이 대화에서 도출된 대국민 합의 이행에 기여하여야 한다고 주장 

 

   벤플리스(Ali Benflis) Talaie El-Hourriyet 대표(前총리) 7.4. 대선은 현실적으로 공명선거를 치르기에는 준비 기간이 부족하며적법성이 없는 대통령 선출은 전환기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하면서 대선을 연기할 것을 제안

 

  ㅇ 한편압데누르(Ali-Yahia Abdenour) 알제리인권보호연맹 前대표탈렙 이브라히미(Ahmed Taleb Ibrahimi) 前외교장관벤옐레스(Rachid Benyelles) 퇴역장군 등 원로 3인은 5.18(공동성명을 통해 군부에게 합의된 정치적 해결책을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시민운동 대표 및 정계 인사들과 진솔한 대화를 시작할 것을 간곡히 요청함.

 

     이들은 7.4. 대선 실시는 제2공화국 탄생을 늦출 뿐이라고 평가

 

  ㅇ 주요 민영 언론(El Watan, Liberte)들은 헌법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인용하여 7.4. 대선 실시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정부 관계자들조차 대선 시행 계획이 구체화되지 못하여 조만간 7.4. 대선 취소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함.

 

     - <Liberte>紙는 연립집권당인 FLN RND도 현재 내부 권력다툼으로 인해 대선을 준비할 여력이 없다고 평가

 

 

. 5.17() 13차 금요 시위 : 7.4. 대선 실시 및 군정에 대한 반대 입장 재확인

 

  ㅇ 라마단 기간 두 번째 금요시위인 제13차 시위에도 시민 수백만 명*이 알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7.4. 대선 반대기존 시스템 및 가이드 살라 합참의장 퇴진군정이 아닌 민정 등을 외치면서 전반적으로 평화적인 시위를 전개하였으나수도 알제에서는 경찰측의 시위 진압 시도로 일부 부상자가 발생함. 

 

    * <Liberte>紙 추산으로 대대수의 언론은 시위 규모가 줄어들지 않았으며일부 남부 지역에서는 더위로 인해 이프타르 이후 야간 거리 행진이 진행되었다고 보도

 

   주요 민영 언론(El Watan, Liberte)들은 경찰이 최루탄과 음파포 등을 사용하여 주요 시위 장소인 Grande Poste 광장으로 모이는 시위대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시위대와 충돌하여 부상자가 발생했으며결국 시위대의 압박으로 경찰의 저지선이 무너졌다고 보도

 

   <El Watan>紙지는 익명의 SNS 계정들이 7.4. 대선 불참자들은 알제리의 적이며 프랑스측 요원이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유포하고스킥다(Skikda) 등지에서는 가이드 살라 합참의장 지지 시위를 조직하는 등 反시위 여론을 조장하려 했으나이번 시위에서 여론 조작 시도가 실패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함. 

 

 

연립집권당 FLN, 부샤렙 하원의장에 대한 사임 압박 지속

 

  ㅇ 신임 제마이(Mohamed Djemai) FLN 당 대표와 FLN 소속 하원의원들은 5.16(회의에서 부샤렙(Mouad Bouchareb) 하원의장 선출 과정이 헌법에 반하였다면서불신임을 선언하고, RND, TAJ, MPA 의원들에게 동 선언에 동참할 것을 촉구함.

 

   - <Liberte>紙는 부샤렙 하원의장의 사임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하는 한편배후 세력이 제마이 대표에게 부샤렙 하원의장 퇴출을 지시하였을 것이라고 분석

 

 

음모 및 부패 수사 관련부테플리카 前정권의 총리장관 등에 대한 증인 심문

 

  ㅇ 블리다(Blida) 군법원은 5.14(네자르(Khaled Nezzar) 前국방부 장관, 5.16(벨라이즈(Tayeb Belaiz)前헌법위원장 등을 투픽(Mohamed Mediene, 일명 Toufik) 前정보국(DRS) 국장사이드 부테플리카타르타그(Bachir Tartag) 前감시안보부(SSI) 부장 등 3인의 음모혐의 수사에 대한 증인으로 소환하여 심문함.

 

  ㅇ 아울러알제 Sidi Mhamed 지방법원은 5.16(부패혐의 수사에 대한 총 65명의 조사 대상자 중 셀랄(Abdelmalek Sellal) 前총리우야히아(Ahmed Ouyahia) 前총리벤유네스(Amara Benyounes) 前통상부 장관주크(Abdelkader Zoukh) 前알제 주지사 등 10여명을 증인으로 소환하여 심문함.

 

 

언론 통제 및 표현의 자유 침해 위협 비판

 

  ㅇ 주요 민영 언론(El Watan, Liberte)들은 정부의 7.4. 대선 시행 계획에 대하여 반대 의사를 표명해 온 하눈(Louisa Hanoune) 노동당 대표를 5.9(구속한데 이어 벤하디드(Hocine Benhadid) 前육군소장의 합참의장 앞 공개서한*이 군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5.12(동인을 구속한 것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함.  

  

    벤하디드 육군소장은 4.25() <El Watan>에 기고한 가이드 살라 합참의장 앞 공개서한에서 헌법 102조 적용만을 고집하는 경우 교착 상태로 빠질 것이라면서 위기 해결을 위한 정치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

 

  ㅇ 또한시위가 본격화 된 후 국영 TV채널 ENTV에서도 시위를 보도하기 시작하였으나최근 몇 주간 시위대가 합참의장을 비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화면은 방영하지 않고 있으며소속 기자들에게 정치적 견해를SNS에 게재했다는 이유로 파면 또는 감봉 조치를 취하는 등 언론통제가 다시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함. 

 



2. 대테러 활동

 

 부메르데스州 테러리스트 사살 작전 중 군인 사망 은폐 의혹

   동 테러리스트 사살에 대한 국방부 성명 관련주알제리대사관-1996(2019.05.12.) 참고

 

   <El Watan>紙는 5.13(기사에서 국방부가 5.11(부메르데스(Boumerdes)州 테러리스트 매복 공격으로 인한 해군 장병 2명 사망 사건을 은폐하였다고 비판하고국가가 아닌 시민들이 SNS를 통해 이들의 죽음을 애도하였다고 보도함.

 

   - 1990년대 내전 중 주요 테러리스트 은신처였던 부메르데스州 Assaouf숲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매복하고 있다가 순찰 중이던 군인들을 공격하였으며이 과정에서  5.11(해군 장병 2명이 사망하고오발탄을 맞은 민간인 1명이 5.12(사망

 

       국방부는 5.11(성명에서 테러리스트 2명 사살, 5.12(성명에서 사살된 테러리스트 중 1명의 신원을 발표하였지만군인 사망에 대하여는 미발표

 

 

 알제리군의 대테러 활동

 

  ㅇ 알제리군 분견대는 5.12(티지우주州에서 교전을 거쳐 테러리스트 1명을 사살함동 테러리스트는 AK 소총1탄창 2망원경 1개를 소지하고 있었음.

 

    국방부는 5.14(성명을 통하여 동 테러리스트의 신원을 1993년 테러 단체에 가담하였던 Zerifi Farouk(예명<Adel Abou Hichem>)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

 

  ㅇ 알제리군 분견대는 5.12(틀렘센(Tlemcen)州에서 테러 지원 단체 소속원 3명을 검거함.

 

  ㅇ 각각 2011, 2015년 테러 단체에 가담하였던 테러리스트 2(Amakachou Ahmed, 예명 <Amkchou>, Ouaznek Bouamama, 예명 <El Khettab>)이 인게잠(In Guezzam)州에서 알제리군에게 투항함동 테러리스트들은 투항 당시 AK 소총 1, MAS-G3 저격소총 1탄창 5탄알 89발을 소지하고 있었음.

 

  ㅇ 알제리군 분견대는 5.14(아인데플라(Ain Defla)州와 슐레프(Chlef)州에서 탐사와 수색을 거쳐 사제폭탄5개를 발견하여 제거하고타만라셋(Tamanrasset)州에서는 107mm 포탄 95, FLG 수류탄 77, 82mm 박격포용 포탄 10발 등이 보관되어 있던 테러리스트 무기 창고를 발견하여 제거함.  

 

  ㅇ 알제리군 분견대는 5.16(부메르데스州에서 수색과 탐사를 통해 테러리스트 사격 진지 2곳을 발견하고 제거함. 

 

  ㅇ 알제리군 분견대는 5.16(헌병대관세청 협조로 가다이아州에서 AK 소총 2탄창 4개 등을 소지하고 있던 불법무기 소지자 3명을 검거하였으며블리다(Blida)州에서는 자동소총 1정 외 탄환 등을 소지하고 있었던 불법무기 소지자 1명을 검거함.

 

  ㅇ 알제리군 분견대는 5.18(틀렘센州에서 테러 지원 단체 소속원 3명을 검거함.

 




3. 대외관계

 

 알제리 외교부아랍에미리트 연안 상선 피습 규탄(5.13.)

 

  ㅇ 알제리 외교부는 5.13(성명을 통하여 아랍에미리트 연안에서 발생한 상선 4척에 대한 사보타주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하고이동의 자유와 역내외 안보를 위협하는 공격을 방지하기 위하여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나알제리 외교부부르키나파소 성당 테러 공격 규탄(5.13.) 

 

  ㅇ 알제리 외교부는 5.13(성명을 통하여 부르키나파소 중동부 Dablo 성당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하고부르키나파소 정부 및 국민들과 연대의식을 표함.

 

   테러로 인하여 많은 아픔을 겪은 국가로서 알제리는 모든 종류의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희생자들의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조의를 표명

 


 알제리 외교부니제르군 순찰대 테러 공격 규탄(5.15.)

 

  ㅇ 알제리 외교부는 5.15(성명을 통하여 말리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니제르군 순찰대를 상대로 한 테러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하고니제르 정부 및 국민들과 연대의식을 표함.

 

   또한 이러한 테러 공격이 테러리즘 퇴치를 위한 니제르와 국제사회의 의지를 꺾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

 


 알제리 외교부사우디 석유 인프라 공격 규탄(5.15.) 

 

  ㅇ 알제리 외교부는 5.15(성명을 통하여 리야드 인근 석유 인프라를 겨냥한 드론 공격 등 아라비아 반도 내 일련의 사건에 대하여 우려를 표명하고동 공격을 규탄하는 한편긴장 고조를 피하고신중함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함. 

 


 알제리 주재 10개국 대사벤살라 임시 대통령에게 신임장 제정(5.16.)

 

  ㅇ 벤살라 임시 대통령은 지난 주에 이어 5.16()에도 신임장 제정식을 개최하여알제리 주재 10개국 대사(모로코인도방글라데시예멘나미비아베냉세르비아베트남기니비사우프랑스)로부터 신임장을 받음. 

 

   동 계기 Driencourt 프랑스 대사는 프랑스는 여느 유럽 국가들처럼 알제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지켜보고 있으며그 어떠한 판단이나 내정 간섭 의지도 없다고 강조

 

 

 

 

 

 

주알제리대한민국대사관에서 작성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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