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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두바이, Again 한강④] 또 한번의 변신 ‘글로벌 지식 허브’ 두바이 2016-05-12

 

 

▲ 출처: 두바이 관광청

 

2016년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중동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여성포럼이 개최됐다. 두바이 마디낫 주메이라 호텔(Madinat Jumeirah Hotel)에서 열린 이 회의는 세계의 몇몇 이슈에 대한 완벽한 토론의 장을 만들어 냈고, 여성과 청년 지위강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두바이에서는 ‘비전과 실제(Vision to Reality)’라는 주제로 ‘2016 YPO Edge’의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이는 TPO(Young Presidents’ Organization)와 같은 중요한 행사 개최지를 올해 3월 초 UAE(United Arab Emirates)로 옮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처럼 두바이는 국제적인 최상급의 행사, 미팅, 인센티브, 컨퍼런스 및 전시회를 유치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많은 행사를 여는 거점지로 거듭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일련의 행사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두바이에서는 여러 전문가가 힘을 보탰다. DBE(Dubai Business Events)의 부장(Director) 스틴 제이콥슨(Steen Jakobsen)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는 코펜하겐 컨벤션 뷰로에서 부장으로 8년 동안 재직했고, 2008년에는 ICCA의 이사 그리고 2011에는 ICCN의 제3부회장으로 선임되는 등 마이스(MICE)업계에서 활발한 이력을 자랑한다.

 

스틴이 소속되어 있는 DBE는 두바이의 관광산업마케팅(DTCM) 부서로, 두바이를 홍보하고 UAE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및 지식을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국제회의 등을 유치함으로써 두바이를 최고급 비즈니스 행사 개최지로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 기술, 교육, 지속 가능한 에너지, 운송, 우주 및 수자원 등과 같은 핵심 분야들을 아우를 수 있는 두바이의 다양한 역량을 소개해 UAE를 글로벌 지식 허브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두바이 현지에서 스틴을 만나 그가 말하는 마이스 개최지로서 두바이의 강점, 두바이가 계획하는 ‘2020 엑스포’를 향한 계획, 그리고 향후 두바이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경제적인 성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스틴 제이콥슨.

 

비즈니스 행사 개최지로서 두바이의 강점은 무엇인가

두바이는 전략적인 위치의 강점을 갖춘 곳입니다. 동양과 서양을 연결하는 지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훌륭한 접객, 최첨단 시설, 글로벌 지식 허브로서 활기가 넘치고 다양성이 있는 개최지로 평가됩니다.

 

세계적으로 교통량이 많은 공항을 보유한 두바이는 글로벌한 연결성, 1등급 인프라 시설 및 다양한 기호에 호응할 수 있는 명소들과 체험활동을 갖춰, 끊임없이 진화하는 비즈니스 행사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회의를 끝낸 후에 설원에서 스키를 타거나 4륜 구동을 타고 사막 언덕을 질주할 수 있는 곳, 혹은 해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두바이입니다.

 

두바이는 워싱턴 DC, 시드니, 파리, 프랑크프루트, 도쿄보다 안전한 도시로 세계 순위 2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울러 협력적인 마인드와 강력한 공공과 민간간의 파트너십 등은 최고급 비즈니스 행사 개최지로서 향후에도 두바이가 발전하는 기초가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두바이 2020 엑스포’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2020 엑스포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의 눈을 두바이로 집중시키고,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도시의 비전을 널리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 곳곳으로부터 다양하고 독특한 사람들과 산업들을 끌어들여, 도시 및 비즈니스 행사 산업에 지속적인 영향을 남기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에미레이트에서 새로운 지식의 생성을 촉진시키고, 아이디어·정보·연구의 교류를 활성화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지식 허브로 변모하고자 하는 두바이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2020 엑스포를 앞두고 두바이 도시는 2016년 완성을 목표로 일련의 흥미로운 개발들을 진행 중입니다.

 

먼저 ‘두바이 파크&리조트(Dubai Parks & Resorts)’는 할리우드의 인기 캐릭터들을 그대로 재현한 테마파크입니다. 모션게이트 두바이(Motiongate Dubai), 발리우드 팍스 두바이(Bollywood Parks Dubai) 및 레고랜드 두바이(Legoland Dubai) 등 3개의 테마파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약 1500만 평방피트 규모의 20개가 넘는 놀이기구와 볼거리를 포함하는 실내 테마파크입니다. 마블(Marvel) 만화의 주인공들, 카툰 네트워크(Carton Network)의 캐릭터들, 공룡들을 테마로 조성된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IMG Worlds of Adventure)와 두바이 사파리(Dubai Safari)까지 들어서면 세계적인 명소로서 두바이의 매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2016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더 두바이 오페라(The Dubai Opera)’는 오페라, 극장, 콘서트, 아트 전시회, 오케스트라, 영화, 스포츠 행사 및 계절성 프로그램들을 위한 2000석 규모의 무대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어 2년 뒤에 완공될 ‘미래 박물관(The Museum of the Future)’은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의 중심지, 궁극적으로는 모든 것이 한곳에 집약된 전세계 발명가들의 행선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두바이 주메이라 비치 레지던스(Jumeirah Beach Residence) 해변 인근에 160억달러를 들여 개발하고 있는 ‘블루워터 아일랜드(Bluewaters Island)’에서는 세계 최대의 대회전식 관람차가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210미터 높이의 ‘두바이 아이(Dubai Eye)’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명소인 라스베가스의 ‘하이 롤러(High Roller)’를 뛰어넘는 규모로, 1400의 방문객들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버즈 알 아랍, 팜 주메이라, 버즈 칼리파와 같은 두바이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조망할 수 있는 48개의 럭셔리 캡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두바이는 최고 수준의 인프라 시설, 호텔, 행사 공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지하철의 증설은 물론, 1등급 대중교통 시스템과 쇼핑몰을 세워 더욱 많은 다국적 기업들 및 기구들이 최상의 비즈니스 행사 개최지로서 두바이를 기억하고 행사를 개최하기를 희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따라 두바이는 비즈니스 행사 분야에서 강자로서 분명하게 이름을 알리게 될 것입니다.

 

두바이의 호텔의 장점과 현재 어떤 노력이 시도되고 있는지

두바이의 호텔 시설은 고객의 취향, 내·외부 분위기 그리고 어떤 예산에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호화로운 7성급 및 5성급 호텔에서 스탠다드 호텔,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선택의 다양성을 축종시킬 수 있습니다.

 

비치 클럽들과 다양한 수상 스포츠 시설을 갖춘 워터프런트 리조트, 방문객에게 평화와 평온함 그리고 모래 언덕의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사막의 리조트, 장관의 경치와 이상적인 위치를 모두 갖춘 시티 호텔들까지, 이 모든 것이 레저와 비즈니스 여행객 모두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장소를 제공할 수 있죠.

 

가격적인 면을 살펴보면, 두바이는 모든 호텔 시설 및 분야에서 다른 도시들이 추종할 수 없는 최상의 접객 시설 및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갖춘 반면, 평균 1일 숙박 가격은 다른 글로벌 행선지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최근 두바이 호텔업계는 합리적인 가격의 호텔들을 방문객에게 제공하면서 중급 호텔 시장의 성장을 도모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향후 몇 년 내에 3성 및 4성급에 해당되는 다수의 새로운 호텔들이 들어설 것입니다. 두바이를 방문하는 비지니스맨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두바이가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인원 규모는

2015년 기준 두바이의 호텔 객실은 9만8000개 이상이었습니다. 2016년 말에는 11만5000개까지 증가해, 2020년까지 객실 수는 최대 16만개에 이르는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올해 3성 및 4성급 호텔에서는 새로운 콘셉트의 호텔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두바이는 중간 등급 호텔과 고급 호텔 양자를 모두 갖춰 산업의 다각화를 계속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추가로 신설될 대부분의 호텔들은 소규모 미팅룸에서 대규모 그룹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연회시설에 이르는 회의장을 갖춰, 도시의 비즈니스 행사 역량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 방문객 증가 추이와 이에 대한 기대는

최근 마스터카드 글로벌 도시 조사에 따르면 두바이는 런던, 파리, 방콕에 이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시로, 세계 순위 10위권 내 도시들 중에서 가장 급속히 성장하는 곳으로 꼽힙니다. 또 두바이는 ICCA(International Congress & Convention Association) 세계 순위에서 2014년 4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13년 63위에서 19위나 순위가 상승한 것입니다. 두바이는 UIA(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가 발표하는 연간보고서에서도 14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도시가 개최한 국제회의의 건수에 있어서 엄청난 도약을 이뤘다는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이에 DBE는 다양한 지식 기반을 확대하고 에미레이트의 산실이 되는 산업 행사들을 성장시키는 한편, 다양한 글로벌 행사와 회의 및 전시회를 계속해서 유치해 두바이를 세계적인 비즈니스 개최지로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2020년 엑스포를 통해 연간 방문객 2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고, 특히 DBE가 소속된 관광 산업마케팅부서(DTCM)는 관광 분야의 경제적 효과를 향후 3배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방문객들이 두바이에 도착해서 두바이를 떠날 때까지 모든 접점에 걸쳐 매끄러운 여정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두바이 국제공항은 지난해 7800만을 넘는 국제선 승객 교통량을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공항으로 입지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습니다. 또, 세계 최대 공항이 될 ‘알 막툼(Al Maktoum) 국제공항’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국제 공항 보유와 항공 교통량의 증가는 새로운 행사 시설 및 호텔 산업의 성장 및 다각화와 더불어 두바이가 미래에 다른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를 개최하는 데 있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출처 : 이코노믹 리뷰 (2016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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