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향

이란 순례자들 사우디 방문…"각국에 대사관 재개장은 시기상조"(상보) 2022-07-04

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4717429

 

 

예멘 수도 사나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바깥에서 7일(현지시간) 후티 시위대가 시아파 성직자의 사형 집행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국 수도에 대사관을 다시 여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이란 및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카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하지 순례자들의 사우디 방문이 외교관계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란 테헤란과 사우디 리야드에 대사관 재개하는 것에 대해 말하기는 이르다"고 답했다.

사우디 메카에서 종교적 의무를 수행하도록 허가받은 3만9635명의 이란 하지 순례자들의 첫 번째 집단이 이번 달에 도착했다. 앞서 4월 두 사람은 이라크에서 5차 협상을 벌였다.

시아파 종주국 이란과 수니파 맹주 사우디는 중동 지역의 패권과 주도권을 다투는 경쟁 관계를 오랫 동안 유지해왔다.

그러다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에도 시아파 유력 성직자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고, 이에 이란 시위대가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에 불을 지르며 반발하면서 양국의 외교 관계는 단절됐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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