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5214517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을 올해 글로벌 행사로 발돋움시킨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30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에서 '컴업'(COMEUP) 2023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브리핑을 개최했다.

컴업(COMEUP)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하는 장이다. 2019년 시작해 매해 5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찾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컴업 2023'은 11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참여국도 전년(20개국)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행사에는 국내·외 29개국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컴업을 국제적 행사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글로벌 커뮤니티존'을 신설한다.

정부의 UAE, 사우디 순방으로 시작된 해외 전략행보 성과를 컴업과 연계해 180명 규모의 사우디, UAE 사절단을 포함한 미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28개국의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한다.

한국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와 글로벌 기업형 벤처캐피탈 간 네트워킹 확대를 위해 '글로벌 CVC 컨퍼런스'도 연다. 이 행사 역시 올해 처음 열리게 된다.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각국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은 160개에 이를 예정이다.

또 컴업 기간 성수동 S-factory에서 개최하는 'K-Global Cluster'과 연계해 기업의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K-Global Cluster 행사에서는 프랑스 코스메틱 밸리·일본 쇼난 I-Park 등 해외 유명 클러스터와 협력해 업무협약(MOU) 체결할 예정이다. 한불 화장품 분야 협력과 한일 첨단바이오 협력을 주제로 하는 컨퍼런스도 연다. 이외 중기부 정책 방향과 연계한 국제공동 기술개발(R&D) 컨퍼런스, 규제자유특구 세미나 등도 개최한다.

또 올해 컴업 참여 스타트업의 절반 이상(60%)이 해외기업으로 구성돼 국내와 해외기업 간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타트업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와 업계의 주된 관심사항을 주제로 구성한 컨퍼런스 세션도 운영한다.

첫번째 연사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신드롬즈’를 창업한 지올팍이다. UAE 경제부 장관과 사우디 중기청장이 직접 컨퍼런스 세션에 참여해 중동지역 창업‧벤처 생태계에 대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스타트업과 공유하게 된다.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도 추진한다. 컴업스타즈를 통해 국내·외 최상위 투자사 13개사를 선정하고 투자사별 10개 스타트업 사전매칭 및 집중 멘토링을 실시해 투자유치(IR)피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컴업 스타즈에는 960개사가 신청해 평균 경쟁률 7.4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루키리그에 대해서는 사전 액셀러레이팅 결과를 바탕으로 컴업 본행사에 참여할 스타트업 ‘컴업 40’을 별도로 선정해 컴업 참관객들에게 공개한다.

또 올해는 대학(원)생 전용의 아카데미리그를 신설해 미래의 창업생태계를 이끌어갈 참신하고 도전적인 창업 아이디어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만 이뤄지던 비즈매칭 프로그램도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간 상시 운영한다.

또 행사 둘째날을 오픈이노베이션데이로 지정하고 관련 협업 성공 사례와 미래 상생 비전 제시를 통해 대‧중견‧스타트업 간 협업의 장을 확산한다.

기간 내 엔비디아, 다쏘시스템, 현대자동차, 네이버클라우드 등 약 20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스타트업과 협업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협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스타트업과 상생의 무대가 개최된다.

이영 장관은 "세계는 지금 국경 없이 경쟁하는 ‘디지털 대항해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새로운 시대에는 유연하고 빠르며 디지털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컴업을 통해 K-스타트업이 전 세계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상호 교류하고 해외로 적극 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컴업 누리집을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를 통해서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