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향

'오마르' 아사드 감독 '실제 팔레스타인 모습 보여주는 게 내 의도' 2015-02-25
 



'오마르'가 영화 대부분의 장면을 팔레스타인 현지에서 촬영해 화제다.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평단의 찬사를 받은 하니 아부 아사드 감독의 작품 '오마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모습을 담아낸 하니 아부 아사드
감독은 '천국을 향하여'에 이어 수십 년의 분쟁이 이어져오며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팔레스타인에서 '오마르'의 촬영을 마쳤다. 그는 "내 의도는 실제 팔레스타인을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오마르'는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난민 캠프에서 시작해 나사렛, 나블루스 그리고 감옥신을 담은 비잔에서
촬영됐다. 가장 큰 도전은 세워져 있는 장벽을 찍는 것. 어느 높이까지는 촬영이 가능했지만 벽의 반대편 이동은 허락 받지 못해 장벽 위를 넘는 장면은 세트를 이용해야 했다. 


한편 '오마르'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이스라엘의 이중첩자가 된 오마르의 선택을 테러와 비밀경찰, 우정과 배신 속에 녹여낸다. 팔레스타인계 이스라엘인 감독인 하니 아부 아사드 감독은 '오마르' 속 주인공 오마르를
통해 팔레스타인 주민들 사이에 세워진 장벽이 물리적일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작용하여 사람들 사이의
신뢰관계가 무너져 내리는 현실을 담아냈다. 2월 5일 개봉.



출처 : 일간스포츠 (2015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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