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베스트셀러-프랑스] 이슬람은 엄격하다? 아이의 눈으로 보면 다르다
2015-07-06
이달 초 출간된 '미래의 아랍2'는 프랑스 유명 만화가 리아드 사투프(37)가 중동에서 보낸 자신의 어린 시절을
만화로 그린 것이다. 시리아계 아버지와 프랑스계 어머니 사이에서 난 사투프는 파리에서 태어난 직후 중동으로 건너가 열두 살이 될 때까지 리비아·시리아에서 살았다. 당시 직접 경험한 내용을 담아 지난해 '미래의 아랍'
1권을 냈고, 이번에 두 번째 책을 냈다. 여섯 살이 돼 시리아의 학교에 들어간 사투프는 엄격한 학교 분위기에
놀란다. 코란(이슬람 경전)을 찢어 하늘이 무너질 듯 걱정하고 있을 때, 이슬람을 믿는 사촌 형이 달래주기도
한다. 사투프는 선입견 없는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이슬람 세계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제1권은 15개국
언어로 번역돼 20만 부 이상 팔렸다. 지금의 사투프는 아랍 세계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입장이다. 지난 1월
테러를 당했던 풍자 잡지 '샤를리 에브도'에서 10년 동안 만평을 그리기도 했다.
출처 : 조선닷컴 (2015년 6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