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동향

'팔레스타인에 평화를'…양평서 코이카 사진전 2016-01-22
 평화로움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이곳 아이들의 생명력 넘치는 표정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개막됐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22일부터 2월 27일까지 경기도 양평 소재 파머스가든 봄 류미재(流美齋) 갤러리에서 '팔레스타인에 평화를-판단중지(epoche)'이란 제목으로 사진전을 개최한다.

코이카는 '팔레스타인 헤브론 청소년센터 건립사업'의 사후관리 차원에서 예술 분야 교육 지원 비정부기구(NGO)인 'Mtree'와 함께 지난해 8월 2주간 이곳에서 팔레스타인 청소년 여름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작가 스티브 킹도 재능기부 봉사자로 캠프에 참가해 어린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헤브론 지역은 총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동 청소년의 교육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

코이카는 2009년부터 2년간 600만 달러(약 72억 3천만 원)를 투입해 지역 아동 청소년의 교육 환경 개선 및
교육 접근성 제고, 범죄·약물중독·테러 가담 등 청소년 문제 경감, 지역사회 활성화를 목표로 청소년센터를
세웠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판단중지'라는 부제대로 옳고 그름, 이익과 손해, 팔레스타인인과 유대인, 시아파와 수니파를 구별하지 않고 인간의 기본권인 '안녕'을 향한 눈빛, 몸짓, 어울림 그리고 변화를 이야기하는 작품들이
선보인다고 주최 측은 설명한다.


김영우 코이카 팔레스타인 사무소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워야 할 것 같은 성지(Holy Land), 그러나 세상
사람들에게는 분쟁과 폭력의 이미지로 점철된 곳, 이곳 팔레스타인 아이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담아준 작가
스티브 킹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스티브 킹은 "평화로움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베들레헴의 삶 속 문화의 경험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배우고 깊은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전시는 팔레스타인, 시리아 등지의 난민 아이들을 위한 평화운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전시회 작품과 엽서 판매 대금, 후원금과 기부금은 팔레스타인 평화기금으로 Mtree에 전달될 예정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소녀가 태극기를 그려 들어보이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2016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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