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 UN통합정부 입성 이후 정국개선 중'…시장정상화 여부 눈여겨 봐야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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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9위 산유국인 리비아를 주요 수출대상국으로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아마르 카다피 사망 이후 민병대간 충돌로 사실상 무정부상태에 빠졌던 리비아가 최근 UN주도 통합정부의 수도입성으로 향후 정세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트라는 1일 ‘내전 이후 리비아 사태 동향 및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나 UN통합정부가 성공적으로 정부권력 인수에 성공할 경우 1~2년 이내 우리기업의 대(對)리비아 무역 및 프로젝트 진출 정상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전망은 지난 3월 UN주도 리비아 통합정부가 수도 트리폴리에서 정식출범하면서 정국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에 높아진 데 기인한다. 통합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분열된 정국을 수습하는 중이다. 치안은 점차 개선 중이고, 프랑스 등 주요국들의 리비아 진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서 향후 추세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리비아 사태 이전인 2013년 우리나라의 대(對)리비아 수출규모는 약 10억 달러로 중동내 수출순위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0년 기준으로 리비아에서 2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정세가 안정된다면 향후 중동내 주요 교역대상국으로 재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석유매장량은 세계 9위에 달해 시장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코트라 서강석 시장조사실장은 “향후 리비아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기업은 리비아 시장 선점을 위해 지금부터 현지동향을 차분히 지켜봐야 하며, 코트라는 리비아 현지 동향 및 시장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2016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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