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세계2위 인산염 매장량 국가< FT> 2011-09-08

이라크에 세계 최대 수준 규모의 인산염이 매장된 것으로 조사돼 그동안 오일머니에만 의존했던 이라크가 새로운 수입원을 갖게 됐다고 8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조사 결과를 인용, 전 세계 인산염 매장량의 9%에 해당되는 57억5천만t이 이라크 내 광산 4곳에 묻혀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매장량은 세계에서 모로코 다음으로 많은 양이다. 그동안 이라크 정부의 수익 대부분이 석유 수입에서 비롯됐음을 감안할 때, USGS의 조사 결과는 인산염이 현지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USGS의 이번 조사는 석유 외의 다양한 수입원을 모색하려는 이라크 당국의 요청에 따라 현지 지질조사국과 합동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USGS가 선정한 이라크 내 최대 규모의 인산염 매장 지역은 아카샷과 H3, 에스나, 스와브 등 모두 네 곳이다. 특히 아카샷과 스와브 지역에는 각각 17억t과 35억t의 인산염이 묻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추후 이라크의 양대 인산염 광산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USGS의 전문가 그레그 퍼네트는 이라크에 매장된 인산염의 규모가 "세계 최대 수준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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