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나이 반도 북쪽 엘-아리쉬 인근에서 12일 오전 이스라엘로 가스를 공급하는 터미널이 괴한들의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현지 보안 당국이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최소 4명이 복면을 한 채 터미널을 급습, 경비원들을 몰아낸뒤 시설을 폭파시켰다.
현장에서는 불길이 크게 일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가스 공급 중단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집트∼이스라엘 가스관에 대한 공격은 지난 2월 이후 4번째로, 이집트 중앙정부의 차별을 받아온 현지 베두인족이나 이스라엘에 대한 가스 공급에 비판적인 이집트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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