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랍관계동향

아랍연맹, UN에 팔레스타인 독립국 승인 요청서 제출 결정 2011-07-15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유엔에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나빌 알-아라비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아랍연맹은 유엔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승인을 요청하는 요청서를 제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팔레스타인이 유엔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의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랍연맹은 정확한 향후 일정을 밝히진 않았지만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의 독립국 지위 획득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1967년 국경에 근거해 독립국가 승인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승인과 관련해 거듭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해 온 터라 팔레스타인이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독립국가의 지위를 얻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스라엘도 협상만이 팔레스타인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하며 팔레스타인의 유엔 회원국 가입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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