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한-중동 협력포럼이 11월 6일(월) 카타르 도하에서 한-카타르 외교부 후원 하에 한국-아랍소사이어티(KAS), 제주평화연구원(JPI), 카타르 외교연구원, 국제중동위원회(구 브루킹스 도하센터), 카타르대학교 이븐칼둔연구소의 공동주최로 개최되었습니다. 한-중동 협력포럼은 2003년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1.5 트랙으로 출범한 이래 한국과 중동 지역에서 번갈아 개최되어 한국과 중동지역의 정·재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하여 상호이해 증진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포럼은 2018년 아랍에미리트 개최 이후 5년 만에 중동지역에서 개최되어 그 의미가 더 컸습니다. ‘미래지향적 한-중동 협력 관계 강화(Korea and the Middle East: Towards Stronger Cooperation and Partnership)’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금년 포럼에는 아흐마드 알하마디 카타르 외교부 사무총장,  나세르 사이디 전 레바논 경제산업부 장관, 압둘아지즈 알호르 카타르 외교연구원장, 살레 알쿨라이피 카타르 통상자원부 차관보, 카짐 니으마 바그다드대학교 국제전략연구소 전 소장, 파하드 알술라이티 Education Above All, CEO, 나예프 빈 나하르 카타르대학교 이븐칼둔연구소장, 칼리드 알카테르 카타르 외교부 정책기획국장, ESAI 에너지 모하나드 알수와이단 LNG수석연구원이 참석하였으며, 우리측에서는 외교부 정병원 차관보,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 김창모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 송웅엽 전 이란대사, 외교부 손지애 문화협력대사, 이권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 카타르대학교 첨단소재연구소 한동석 연구교수, 단국대학교 엄익란 교수,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구기연 연구교수, 국방대학교 김은비 교수 등 중동 관련 정부인사와 전문가들 25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병원 차관보가 축사를 통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을 통한 중동지역과의 협력 관계 다변화를 평가하고, 내년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하는 한국이 중동지역의 역내 평화의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중동지역 국가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자고 하였습니다. 나아가, 중동의 역내 정세가 악화되고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중재자로서 역내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는 카타르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외교와 대화를 통한 분제 해결의 중용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아흐마드 알하마디 카타르 외교부 사무총장도 축사를 통해 내년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한-카타르가 최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11월 7일(화)에는 한국과 카타르 간 양자 협력 관계 강화 논의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되었습니다. 한국과 카타르의 경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한국과 카타르 간 경제 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세션 1에서는 모하메드 알하이키 前주한카타르대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이지은 선임연구원,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센터장, 이세형 채널A 팀장이 참석하여 한국과 카타르의 외교 및 비즈니스 관계에 중점을 두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세션2에서는 한국과 카타르 간 에너지 협력에 중점을 두고 아흐메드 아부샤이카 교수와 KIEP 강문수 팀장,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박현도 교수, 동 연구소 성일광 교수를 초청하여 심도있는 토론을 나누었습니다.

포럼 참석자들은 내년 카타르와 공동주최로 개최될 제20차 한-중동 협력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었으며, 내년에도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지속 소통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